푸르른 숲, 맑은 공기,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언제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의 시계가 점점 빨라지면서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잃고,
아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지구여행’ 캠페인을 통해
지구와 아이들의 미래를
구하기 위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지구여행’ 사진전에서는
에티오피아 대자연과 기후 위기 흔적들,
그리고 굿네이버스 기후변화 대응 사업 현장을 소개합니다.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굿네이버스가 만드는
좋은 변화의 순간,
뜻깊은 여정에
‘지구여행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전시는 배우 신혜선 님과 함께한 지구여행 사진으로 구성했으며,
신혜선 님의 음성 재능기부로 제작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합니다.
01
굿네이버스 글로벌 홍보대사 신혜선 님과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 떠난 지구여행.
커피 세리머니 전통부터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먼 미래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지구를 구하는 나만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마리암 교회 l Addis Ababa, Ethiopia엔토토산 정상에 위치한 마리암 교회는 에티오피아의 기독교를 상징하는 유적지다.
에티오피아 국기 색인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교회 외부가 장식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아름다운 벽화와 조각상이 보존되어 있다.
커피 세리머니 l Arsi, Ethiopia전통 의상을 입은 아리시Arsi 지역 주민들이 귀한 손님을 환영하는 의미로 ‘커피 세리머니’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세 잔의 커피를 손님에게 대접하는데, 첫 잔은 ‘우애’, 둘째 잔은 ‘평화’, 셋째 잔은 ‘축복’의 의미가 담겨 있다.
기후변화와 커피 l Arsi, Ethiopia불 위에서 커피콩을 볶는 과정에서 연기와 함께 진한 커피 향이 퍼진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병충해가 늘면서 에티오피아 역시 커피 재배 면적이 급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대자연 1 l Adama, Ethiopia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 위로 방목된 가축들이 보인다.
에티오피아는 바다와 접하고 있지 않은 내륙 국가로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지평선에서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에티오피아 대자연 2 l Wenchi, Ethiopia아디스아바바에서 남서쪽으로 1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웬치 호수는 ‘분화구 호수’로,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20여 개의 천연 호수를 지닌 ‘호수의 나라’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일상 l Addis Ababa, Ethiopia아디스아바바 리테타Lideta 지역에 위치한 멜캄 유치원은 굿네이버스 에티오피아의 첫 번째 사업장이다.
이곳을 졸업한 학생 중에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소중한 꿈을 이룬 아이들이 많다.
오늘도 아이들은 좋은 이웃의 나눔으로 저마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02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포토보이스 Photovoice
지역사회 내 소외된 사람들이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경험을 드러내는 방법을 ‘포토보이스’라고 한다.
멜캄 유치원 20명의 아이들과 함께 진행한 ‘포토보이스’ 활동 결과물에는 파란 하늘, 나무와 꽃, 즐겁게 뛰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이 사용한 일회용 필름 카메라는 업사이클 카메라로 재사용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북동부와 에티오피아에서 포착한
기후위기 흔적들은
가장 큰 피해자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라고 경고합니다.
기후위기 흔적 l Oromia, Ethiopia급작스러운 홍수 등 잦은 기상 이변으로 토양 침식이 빈번하게 발생 하면서 농경지가 축소되고, 생산량도 현저히 감소했다.
기후위기 흔적 l The Horn of Africa언제 비가 내렸는지 땅이 메말라 갈라져 있다. 2020년 말 이후부터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 뿔’ 지역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2천만 명 이상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위기 흔적 l The Horn of Africa가축이 뼈를 앙상하게 드러낸 채 죽어 있다. 2020년 말 이후부터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에티오피아에서는 수백만 명이 기근으로 인도적 위기 상황에 처했다.
기후위기 흔적 l Oromia, Ethiopia최근 지구 온난화로 초원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오로미아Oromia 지역에서도 가축이 먹을 물과 목초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03
굿네이버스가 에티오피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 현장을 소개합니다.
현지 정부와 지역사회,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좋은 변화의 순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데베소 산에 6만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 심기신혜선 지구여행 가이드가 데베소 산에 생명력이 강한 아카시아 묘목을 심고 있다.
식목 행사2023년 한 해 동안 굿네이버스는 지역주민과 함께 데베소 산에 6만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1년 전 심은 나무는 어느새 어른 키만큼 자라 데베소 산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산림관리위원회굿네이버스가 조직・운영하는 산림관리위원회에 총 370명의 지역주민이 가입했으며, 자발적으로 산림 보호 및 관리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가뭄 저항성이 높은 묘목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양묘장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묘목 분갈이 작업굿네이버스가 지원한 데베소 마을의 양묘장에서 양묘 생산 조합원들의 묘목 분갈이 작업이 한창이다.
양묘장 시설 지원굿네이버스는 가뭄 저항성이 높은 묘목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양묘장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양묘생산조합 운영굿네이버스는 지역의 여성을 중심으로 조합을 조직해 사회경제적 참여를 돕고, 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소득 중 일부는 양묘장의 설비와 묘목 구입을 위해 재투자된다.
2023년 굿네이버스는 고효율 스토브 총 340개를 지역사회에 지원해
산림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데베소 가정 방문데베소 마을의 가정을 방문한 지구여행 신혜선 가이드가 고효율 스토브로 인제라를 만들고 있다.
고효율 스토브2023년 굿네이버스는 고효율 스토브 총 340개를 지원했으며, 지역주민의 벌목 활동을 예방하고 산림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인제라(Injera)인제라는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식으로 ‘테프(tef)’라는 곡물가루를 곱게 갈아 반죽을 만든 후 팬에 동그렇고 납작하게 구워낸다.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청소년들이 일일교사가 되어
리사이클링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멜캄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리사이클링 수업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청소년들이 일일교사가 되어 리사이클링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멜캄 유치원을 찾았다.
새활용 화분 만들기오늘의 리사이클링 수업은 폐페트병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로, 화분을 꾸밀 종이 장식을 만들고 있다.
새활용 화분 만들기하나라도 놓칠세라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 틈에서 신혜선 가이드 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직접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활동굿네이버스 국제 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학생들이 일상 속 실천 활동으로 재활용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나무 가꾸기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학생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정원에 직접 심은 나무를 정성껏 가꾸고 있다.
환경 캠페인교내 환경 캠페인으로 진행한 ‘Dirty is not necessary but Cleaning is Mandatory’ 라는 문구가 복도에 붙여져 있다.